한류의 공공외교 효과 유형과 정책적 의미
한류의 공공외교 효과 유형과 정책적 의미 (외교안보연구소 주요국제문제보고서를 읽고)
1. 구체적으로 한류가 어떤 형태의 공공외교 효과를 생선하는가?
2. 정책적으로 공공외교 효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소프트 파워 자원인 한류를 소프트 파워라는 힘으로 전환시키는
전환기제(conversion mechanism)가 필요할 수 있다 => 공공외교의 역할
공공외교는 한류를 수단으로 소프트 파워를 실체화
소프트 파워 자원으로서 한류가 생성하는 효과
1. (국가중심) 국가 브랜딩
문화강국으로서 한국의 국가 이미지, 명성, 지위 제고
특정 국가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들 중에서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요소 또는 속성을 부각
2. (국가중심) 경제적 효과
한류로 부터 파생되는 경제적 이익
투자유치, 수출증대, 관광객 유치
+ 초국가적 효과(transnationalism)
글로벌 이슈에 대한 국제 주창 및 캠페인, 초국가적 공동체 형성과 협력
*II, IV 분면의 비국가행위자 주도 활동들 그 자체를 모두 공공외교 활동이라고 할 수 없음
=> 공공외교 효과를 갖는다는 점에 주목
1. 위로부터의 국가 브랜딩
국가가 주도적으로 대중문화의 상품화를 의미하는 문화와 경제 간 융합을 촉진
*명사외교 (Celebrity Diplomacy)
: 한류 스타이용
=> 한류를 국가브랜드 제고와 경제발전의 수단으로 인식
=> 일방향적인 흐름의 한류를 강화
=>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정책
=> 팬들, 수용자들을 경제적 이익의 근원으로 인식 (한류를 상품화)
=> 한류를 소프트 파워를 위한 상품으로 인식
2. 아래로부터의 국가 브랜딩
상상의 코스모폴리타니즘(imagined cosmopolitanism)에 의해서 글로벌 소비자들이 연계됨
소비자로서 여행욕구, 한국어 수학 욕구, 한국 연예인과 같은 복식 욕구 표현
+ 보다 오랜 기간 한국에서 학업을 하거나 일을 하면서 체류하는 경향이 많이지고 있음
BTS의 영향력은 특히 주목할만 함 와우!
2017년, 프랑스가 한국에 천명 이상의 유학생을 보내는 12개 국가 중 하나!
3. 위로부터의 초국가주의
2021년 BTS의 제 76차 UN총회 연설 아맞다..
=> 소프트 파워 자원이 국가 주도하에 초국가적 공공외교의 수단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
=> 명사외교를 통해 신뢰도 높은 메신저 활용
=> BTS로 인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긍정적 반응에 비해, 한국에 대한 반응은 제한적
명사에 대한 긍정적 관심과 관여가
국가에 대한 긍정적 정치적 관여로 직결되는 것은 아님.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인정과 공감을 한국이 도출함으로써
공적 주창형 공공외교 및 상호구성형 공공외교와 연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4. 아래로부터의 초국가주의
K-Pop 팬덤은 국제사회에서 공동체 구축과 긍정적인 사회 행동주의의 힘이 되고 있음
1. 취향 공동체
소비 자본주의 맥락에서 대상에 대한 열정적, 신앙과 같은 감정 공유
2. 상상의 공동체
조직화된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정치적 이슈에 대한 디지털 행동주의를 표출
=> 디지털 친밀성을 통해 소속감, 결속력, 공동의 정체성을 형성
=> 사회적, 정치적 영역으로 집단행동을 확대
BTS의 #ENDViolence 캠페인 & Love Myself 캠페인
=> 상품수익, 앨범수익과 팬들의 기여를 통한 모금활동
한류의 혼종성과 초국가성
“K-pop에 한국이 없다”라는 비판
한류가 ‘전통적인 한국적인 것(Koreanness)’을 희석화하는 대신에 혼종화를 통해서 초국가성을 얻고 있음
한국적 감성(?)으로
현대 자본주의의 특징인 사회적 불공정성, 계층 간 불평등, 서민들의 일상생활에서의 투쟁, 생존을 위한 무한 경쟁 등을 수반하는 매우 공감할 만한 메시지들을 담고 있다
=> 초국가적인 상호주관적 보편의 가치를 담고 있는 한류의 초국가성
1. 국가 중심주의를 넘어서 초국가적, 협력적 공공외교 강화
특정 국가에 대한 공공외교로부터 초국가적 글로벌 공공외교로 관심을 확장
정상외교를 포함한 전통외교의 다자외교를 한류와 연계시키는 정부 차원의 노력
2. 한류 수용자에 대한 청취, 분석, 이해, 관여
한류 수용자들에 대해 간접적인 파트너십을 통한 관여와 협력
=> 수용자에 대한 면밀한 주시가 필수
=> 수용자들에 대한 국가 중심의 공공외교가 아니라, 초국가적 공공외교 프로그램을 개발
3. 디지털 공공외교 강화
디지털 기술은 한류의 팬덤 현상에서 나타나듯,
합리적 행위자 (rational actor)론을 넘어서
‘감성 정치’의 중요성(politics of emotion, affective politics)을 고양
감성과 정체성의 상호주관적인 배양을 통해서
개인과 집단의 정체성과 이익을 대변할 뿐만 아니라, 공동의 정체성을 형성
=> 여전히 독백형, 자기증진형 공공외교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현실임.
=> 일방향적 정보 전달을 넘어서, 디지털 매체를 통한 소통과 관여, 관계 구축, 나아가서는 커뮤니티 구축